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글로벌 사진 대회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2019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는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195개 국가에서 32만 6,997장의 사진이 출품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전세계 사진작가들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주요 부문 별 작품을 시리즈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풍경(Landscape)’ 부문의 주요 작품들을 만나보세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s)는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사진 대회이며, 전문 사진작가 부문,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펼치는 공개 콘테스트 부문, 만 12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부문, 대학생 이상 사진 애호 학생들이 겨루는 스튜던트 포커스 부문 등 총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문 사진작가 부문은 건축, 풍경, 자연과 야생 동물, 현대 이슈, 인물, 스포츠, 발견, 창조 등 총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뉘며, 공개 콘테스트 각 카테고리에 출품된 작품들은 각 국가별로 자동 응모 및 심사되어 내셔널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됩니다. |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풍경(Landscape) 부문 1위 수상작
이 작품은 건축 부문 1위를 수상한 영국 ‘얀 왕 프레스톤(Yan Wang Preston)’의 작품 「Haidong North Mountain Forest Park construction site, Dali, China, 2017」입니다.
작가는 ‘To the South of the Colourful Clouds(2017)’ 시리즈를 통해 중국 운남성 달리의 하이동 개발구의 ‘생태 회복’ 풍경을 다루었습니다.
사진 속 작은 시골이 체계적으로 도시화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도시의 목표는 초기 ‘생태적’ 관심에서 '시각적'으로 녹색화 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적색의 반인공 토양은 수 천 그루의 나무를 포함한 비토착 식물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며, 녹색 플라스틱 그물망은 건설 폐기물부터 채석장에 이르기까지 눈에 띄지 않는 모든 것을 덮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작가는 이 시리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8년 동안 지속된 프로젝트 ‘숲’(2010~2017년)의 일환으로 중국 내 신도시의 숲과 자연 환경을 재현하는 과정을 탐구했습니다. 처음 나무를 옮겨 심기 시작한 후 새로운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습니다. 도시가 나무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한 예도 있습니다. 학문적인 측면은 환경의 역사, 인간적 측면 등 모든 다른 측면을 탐구하고 제시하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시리즈를 통해 서로 다른 각도에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풍경(Landscape) 부문 2위 수상작
이 작품은 건축 부문 2위 영국 ‘마르코 케셀러(Marco Kesseler)’ 작가의 작품 「Polytunnel」입니다. 작가는 표면 아래를 들여다보고 음식이 생산되는 공간 내의 숨겨진 풍경을 조사해 자연 환경에서 혼란과 통제 사이의 주기적인 변화와 관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Polytunnel)에서는 계절이 바뀌면서 자신만의 우주를 만듭니다. 이런 보이지 않는 공간 속에서 자연은 인간이 만든 식민지의 영역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합니다.”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풍경(Landscape) 부문 3위 수상작
이 작품은 시사 부문 3위 영국 ‘키에란 돕스(Kieran Dodds)’ 작가의 작품 「Debre Ensesa」입니다.
에티오피아는 지난 세기 인간의 활동으로 자연이 파괴되어 자생림의 95%를 잃었습니다. 원형의 테아헤도(Tewahedo) 정교회 주변에는 개발 사업으로 훼손되고 남은 생태지가 남아있는데, 이 고대의 캐노피는 믿음의 교리로 보존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인구는 앞으로 30년 안에 두 배가 되어 이 천연기념물을 더욱 압박하게 될 것입니다. 에티오피아 북부 전역에는 수천 개의 작은 산림이 존재합니다. 농지가 넓어짐에 따라서 생겨난 다양한 생물 다양성의 섬들로, 일부만이 생존하게될 것입니다. 방목과 생계형 농업으로 자연은 파괴적으로 침식되고 있으며, 숲의 가장자리를 파괴해 캐노피를 위협하게 됩니다.
숲은 에덴동산의 축소판이며, 한 성직자는 그 나무들를 ‘교회의 옷’ 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신성한 오아시스들은 수면을 올리고, 온도를 낮추고, 파괴적인 바람을 차단하며, 수확을 증대시키는 꽃가루 매개자들의 서식지입니다. 숲은 에티오피아에서 인간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풍경(Landscape) 부문 최종 후보작
이 작품은 미국 ‘임마 바레라(Imma Barrera)’ 작가의 작품「Under The Night Sky」 입니다. 작가는, 평소 접하기 힘든 은하수와 별 자락(지구의 회전으로 인한 별들의 이동)의 경이로운 현상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간 촬영으로 인공적인 조명과 대기 오염으로 인해 오늘날 거의 볼 수 없는 밤하늘을 포착해 기록할 수 있으며 진정으로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 사진은 자연 보호 노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특히, 밤하늘을 빛의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부분입니다. 야간 환경을 보존하는 것은 인간의 건강과 유산을 지키고 야생동물 서식지를 보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2019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에 출품된 수많은 작품 중 풍경(Landscape) 부문의 수상작들을 만나봤습니다. 앞으로도 소니 블로그에서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주요 작품들을 계속해서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