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주말이 다가오면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가도 부족한 잠을 보충하다 끝나는 경우가 많죠. 이번 주말은 좀 더 특별하게 보내는 것이 어떨까요? 멀리 떠나기엔 부담스럽고 주말 내내 집에만 있자니 아쉬운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서울에서 1시간 내외로 갈 수 있는 근교 나들이 장소를 모아봤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은 숙소를 알아볼 필요가 없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떠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서울 근교의 명소와 SNS 핫플을 찾아 수도권 당일치기 여행, 함께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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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브를 떠나요, ‘안성목장’의 드넓은 호밀밭
안성목장을 처음 가본다면 그 풍경에 절로 탄성이 나올 겁니다. 드넓은 목초지에 심겨진 호밀이바람에 흔들리며, 초원에 초록빛 물결이 일렁입니다.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영화,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랍니다. 해가 질 때면 햇살이 호밀밭과 어우러져 더욱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데요. 언덕 곡선을 따라 넓게 자란 나무들과 호밀 사이를 걸으며, 싱그러운 바람을 맞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서울에서도 가까운 안성목장으로 근교 드라이브를 떠나보세요!
■ 성곽에서의 물멍, SNS 핫플 ‘수원 화성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수원 화성의 북수문인 ‘화홍문’과 독특한 모양의 누각 ‘방화수류정’이 만들어내는 풍경입니다. 수원의 대표 경치인 ‘수원 8경’에 선정될만큼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SNS에서 핫플, 데이트 성지로 부상한 곳이기도 한데요. 비가 온 다음 날이면, 맑은 하늘 아래 수문 사이로 수원천이 시원하게 흘러, 청량감 가득한 감성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방화수류정 앞에는 작은 호수인 ‘용연’이 있어, 햇살이 좋은 날이면 호수 주변에 돗자리를 펼치고 피크닉을 즐기러 온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화성행궁에서도 가까워 수원화성 둘레길을 걷다가 물멍을 하며 잠시 쉬어 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 인천의 감성 피크닉 명소, ‘연희자연마당’
인천 청라의 숨겨진 피크닉 명소, 연희자연마당입니다. 연희자연마당의 대표적인 포토존은 바로 3개의 연못으로 이루어진 다단식 정화 습지입니다. 연못과 주변의 버드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특히 5-6월에는 연못의 가장자리에 피어난 노란 붓꽃도 볼 수 있답니다. 이 밖에도 연희자연마당에는 조류 관찰대, 생태 놀이터 등 자연을 활용한 놀이시설이 가득해 아이도 어른도 모두 만족할 곳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버드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친구나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담소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인스타그램 등 나의 SNS 계정에도 초록초록한 감성샷을 뽐내보세요!
■ 사계절 꽃이 아름다운 곳, 스냅샷 명승지 ‘안성팜랜드’
안성의 대표적 수도권 여행지, 안성팜랜드입니다.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호밀밭,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등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구경할 수 있어 언제 가도 좋은 곳인데요. 30만 평에 달하는 초원에 피는 꽃들이 장관을 이뤄 카메라 셔터만 눌러도 한 폭의 그림 같은 사진이 연출된답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웨딩 사진 촬영, 또는 가족사진 스냅 촬영 등 출사 장소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니 카메라는 필수로 챙겨야겠죠? 하늘 아래 펼쳐진 꽃들의 향연을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으로 담아내고, 최근 떠오르는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숏폼 릴레이 행렬을 따라 업로드해본다면 간단하지만 분위기 있는 명작이 완성될거랍니다.
■ 서해의 일몰 맛집, 안산 대부도 ‘탄도항’
해질녘이면 하늘과 물의 경계가 흐려지는 일몰 맛집, 안산 대부도 탄도항입니다. 갈라진 바다 사이의 길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등대가 있는 무인도인 누에섬까지 이어집니다. 탄도항은 바닷가에 우뚝 서있는 풍력발전기 뷰로도 유명하지만, 해가 지는 서쪽 방향의 바닷길로 더 들어가면 물길 위에 붉은 햇빛이 반사돼 몽환적인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탄도항에서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일몰 2시간 전인 만조일 때 가셔서 충분히 노을을 즐기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사실! 이번 주말에는 잠시나마 일상에서 탈출해 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들어보세요. 쉽게 잊혀지지 않을 풍경이 오랫동안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되어줄 거예요.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
